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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릎 시큰 거리세요?

바람과나그네 2010. 10. 19. 09:25

 

관절염 수술 대신 먹으면서 고치는 전문 한약 개발


고농축 천연콜라겐 ‘연골한약’으로 손상된 관절조직을 치료한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최모 씨(66·여)는 물리치료, 연골주사 등 관절염에 좋다는 치료는 전부 받아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엔 괜찮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재발되는 현상이 반복됐다. 그러면 남은 방법은 수술. 그러나 최 씨는 “무릎이 붓고 너무 아파서 걸을 수 없을 정도지만 수술은 무서워서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한방에서는 한약을 복용해 관절염을 치료하는 치료법이 개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약에 들어 있는 고농축 콜라겐 성분이 마모된 연골과 손상된 관절조직을 보강하면서 관절염을 치료하는 원리. 이른바 ‘연골 한약’이다.

튼튼마디한의원 강남점 심우문 원장은 “수술이 필요 없고 치료 중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 젤리 형태의 ‘연골한약’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면서 뼈 돌기가 튀어나와 관절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염증이 심해지면 신진대사가 어려워져 관절이 심하게 붓는다. 또 뼈와 뼈가 닿는 부분을 완충하기 위해 관절에 물이 차기도 하는데 이때 환자들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연골한약은 연골과 힘줄, 인대 등 관절조직이 재생되는 데 필요한 콜라겐, 단백질을 공급해 손상된 관절조직을 복원하는 원리다.

사슴 뿔(녹각), 식물성 쇠무릎 풀뿌리(우슬), 달팽이(와우), 홍화, 거북이 배딱지(구판), 자라 등딱지(별갑)처럼 관절에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약재를 2, 3일간 푹 고아 추출한 콜라겐 성분을 농축해 만든다.

한약이지만 일반 한약과 달리 냉장보관을 하면 탱탱하고 말랑말랑한 젤리 형태를 띤다. 약의 특성과 성분이 관절을 구성하는 성분과 비슷해 ‘관절 닮은 한약’이라고도 불리는 이 약재는 튼튼마디한의원이 처음 개발했다.

이 한의원 인천점 김민철 원장은 “연골한약은 관절의 손상된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돼 재생을 촉진하고 연골 내 신진대사를 좋게 해 관절을 튼튼하게 만든다”면서 “연골이 맑고 탄력이 생겨 제 기능을 하게 되면 물이 차는 증상도 사라지고 통증도 없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한의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관절염을 치료한 흔적이 있다. ‘동의보감’, 중국 의학서 ‘황제내경’과 ‘신농본초경’에는 아교와 녹각교 등 접착력과 탄력성이 있는 약재를 이용해 팔, 다리 등의 관절질환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연골한약은 천연 콜라겐 성분으로 관절질환 외에 피로해소, 노화방지, 피부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봉약침법’을 병행해 치료효과 더욱 높여

튼튼마디한의원에서는 관절 내 염증으로 통증이 심한 환자에겐 약과 함께 ‘봉약침법’을 병행한다.

봉약침법은 벌의 침 성분으로 관절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 벌침 성분을 과학적으로 정제해 만든 봉약액을 염증이 있는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한다. 벌침에 있는 좋은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해 염증을 제거하고 부기와 통증을 없애준다는 원리다. 또한 어혈(瘀血)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봉약침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진통제와 달리 부작용을 줄이면서 통증을 없애주는 천연 진통제다. 최근 대체의학 학술지나 논문을 통해 염증 억제, 통증 완화 등 봉약요법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이 한의원 인천점 황규선 원장은 “연골한약과 함께 일주일에 2, 3회 봉약침법을 병행하면 통증이 빠르게 억제되면서 편안하게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운동치료, 식이요법으로 시너지효과 얻어

효과적인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골 밀도 측정기나 초음파 등 전문 의료기기로 연골상태나 염증, 물 생성 유무 등을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 등 관절염 치료에 좋은 생활요법도 병행해야 한다. 단순히 관절에 좋은 운동이 아닌, 관절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을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하는 전문 운동치료사가 있는 한의원을 선택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족발, 곰국, 도가니탕, 가오리, 홍어, 돼지껍질, 복어껍질, 아귀 같이 콜라겐 성분이 풍부한 음식도 권할 만하다. 이런 음식은 관절염 질환 개선에도 좋을 뿐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먹으면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를 낸다. 커피, 술, 담배,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는 관절에 해롭다.

심 원장은 “특히 무릎은 몸의 무게가 모두 실리는 부위로 퇴행성관절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면서 “평소 체중조절을 통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4050산내들
글쓴이 : 머루(이미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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